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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NPR)의 트위터 계정을 다른 회사에 재할당하겠다고 위협했다며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NPR의 네트워크 기본 계정을 다른 조직이나 사람에게 재할당할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NPR은 트위터가 NPR에 정부가 개입되어 있다고 발언한데 대해 항의하기 위해 지난달 52개의 공식 트위터 피드 콘텐츠 게시를 중단했다. 머스크는 NPR 기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NPR은 트위터에 게시물을 다시 올릴 계획이 있냐? 아니면 다른 회사가 사용하게 해도 되겠냐?”라고 질문했다.
이어 그는 “트위터의 정책은 휴면 상태인 계정을 재활용하는 것이다. 모든 계정에 같은 정책이 적용되며 NPR에 대한 특별한 대우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NPR과 트위터는 이와 관련한 로이터의 추가 질문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정책에 따르면 사용자가 최소 30일에 한 번 자신의 계정에 로그인만 하면 장기간 트위터 계정에서 활동하지 않아도 계정이 제거되지 않는다.
트위터는 미국 공용방송서비스(PBS)와 캐나다 방송공사(CBC)의 계정에 라벨을 붙였고. 이후 이들 매체는 일시적으로 트위터 게시를 중단했다. 라벨링 관련 논란이 일자 트위터는 라벨을 제거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트위터상에서 활동을 재개하지 않고 있다.
이 라벨은 트위터가 일부 언론매체들을 ‘국영 언론사’ ‘정부 지원을 받는 언론’으로 자의적으로 판단해 특정 언론매체의 트위터 계정에 붙인 것이다. 논란이 일자 해당 계정들의 라벨을 제거했다. BBC 트위터 계정도 이 라벨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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