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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국내 상장지수상품(ETP) 최초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 선물 일간 수익률의 -0.5배를 추종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30일 삼성증권은 “최근 변동성이 큰 시장의 상황이 향후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춰 ‘삼성 인버스 0.5X S&P500 VIX S/T 선물 ETN’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의 기초지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VIX Short-Term Futures 0.5x Inverse Daily Index ER’이고 ‘CBOE VIX 선물’ 일간 수익률의 -0.5배를 추종한다.
CBOE VIX 선물 일간수익률의 1배를 추종하는 상품으로는 현재 삼성 ‘S&P500 VIX S/T 선물 상장지수증권(ETN)’ 등 4개의 ETN이 상장돼 있다. 반면 -0.5배를 추종하는 ETN은 이번이 국내 ETP 내 최초다. 삼성증권을 비롯해 신한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하나증권·미래에셋증권이 동시에 상장한다.
S&P에 따르면 해당 기초지수(-0.5배 지수)의 기간별 수익률은 2023년 2월27일 기준 △3개월 13.61% △6개월 20.31% △1년 21.44% △3년 28.99% △5년 32.12% 등이다.
해당 상품의 구조는 VIX 선물 롤오버 수익효과로 수익률이 우상향하는 특성이 있어 미국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다만 2018년과 같이 변동성이 급등할 때 가격이 ‘0′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상상폐지 됐던 적이 있었던 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과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미국의 ‘Proshares VIX Short-Term Futures -0.5배(SVXY.A)’ 상품이 미국 PTP 과세 대상상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 인버스 0.5X S&P500 VIX S/T 선물 ETN’ 상품은 CBOE VIX -0.5배 추종을 희망하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고 삼성증권 측은 설명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변동성 확대뿐 아니라 축소 국면에서도 수익기회를 만드는데 활용하기 좋은 ETN”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자산과 시장을 발굴해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춤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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