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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는 도시 공동화 등을 우려해 보류했던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본격 재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원철 시장은 29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체계적인 도시개발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민선8기 들어 보류해왔던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취임 후 원도심과 신도시인 신관동, 월송동의 공동화가 우려되고 세종시 국회 분원 및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등 주변 여건 추이를 고려해 신도시 개발사업의 속도를 조절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곧바로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유입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용역을 실시했다. 최근 보고된 용역 결과에 따르면 신도시 개발에 따른 외부 인구 유입률은 약 20~40%로 예상됐다.
이는 당초 기대치보다는 다소 낮지만 세종시 팽창에 적극 대응하고 사업중단에 따른 난개발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방향 선회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신도시에 들어설 주택지구를 동시 입주가 아닌 단계별 사업 시행으로 유도해 지역내 인구의 수평이동 쏠림현상을 완충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재개하면서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과 전략환경영향평가 2차 공청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충남개발공사와 후속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협의할 방침이다.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송선 교차로에서 동공주 나들목(IC)까지 이르는 93만9594㎡의 부지에 8318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충남개발공사가 총 55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공업무와 교육·상업·주민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최 시장은 “세종시와 연접한 송선·동현지구를 앞으로 공주의 미래 발전을 위한 성장거점 지역으로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충남도와 충남개발공사, 시민 등과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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