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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하원의장이 28일 대만을 방문해 “체코는 항상 대만인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마르케타 페카로바 아다모바 체코 하원의장은 대만 의회 연설에서 “체코와 대만은 자유와 민주주의로 함께 묶여 있다”면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아다모바 하원의장은 “친애하는 동료 의원들과 대만인 여러분, 우리는 지금 여러분과 함께 있고 어떤 상황에서도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며 “당신이 우리와 함께 있기 때문에 우리도 당신과 함께 있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아다모바 의장의 대만 방문은 2020년 밀로스 비스트르실 상원의장의 방문에 이은 것이다. 체코가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지 않지만 아다모바 의장은 대부분 사업가로 구성된 약 150명의 대표단과 함께 방문했다. 이번 대만 방문에 대해 중국은 다른 대만 공식 방문과 마찬가지로 반대했다.
그동안 중국의 주권을 받아들이라는 중국의 압박에 대만 정부는 대만인만이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며 이러한 주장을 거부하고 있다.
이러한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대만은 민주주의 국가들과의 유대를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권위주의의 역사를 공유한 중부 및 동부 유럽에서 동반자를 찾은 것이다.
새로 선출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은 1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전화를 받은 후 중국으로부터 날카로운 반응을 받은 바 있다. 이는 중국과 사업을 성사시키려는 전임 대통령과는 다른 자세를 보여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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