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제일반
리비아서 우라늄 원광 2.5t 사라져… 방사능·안보 위험 우려
IAEA 사찰단, 천연 우라늄 드럼 10개 누락 발견… 지난해 예정 검사 연기돼
한원석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3-16 15:33:45
▲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빈 AP=연합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리비아 모처에 저장돼 있던 천연 우라늄 원광 2.5t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가 이날 입수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 핵 감시 사찰단은 리비아 정부 통제 하에 있지 않는 한 기지에서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명의의 비밀 보고서에는 “이는 14일 수행된 검사 결과”라며 “당초 지난해 시행될 예정이었던 검사는 리비아의 안보 상황 때문에 연기돼야만 했다”고 언급했다.
 
IAEA 사찰단은 "이전에 (리비아가) 밝힌 우라늄 원광 농축액(UOC) 형태의 천연 우라늄 약 2.5t이 들어 있는 10개의 드럼을 발견했다“면서 ”그 위치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사찰단은 “우라늄이 현장에서 제거된 상황과 현재 위치를 결정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검사에 나설 것”이라면서 “핵 물질의 현재 위치를 알지 못하는 것은 핵 안보 문제뿐만 아니라 방사능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현장에 도달하려면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03년 당시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정부는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했다. 카다피 정부는 핵폭탄 개발에 진전을 거의 보지 못했지만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는 원심분리기와 핵폭탄 설계 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지원을 받는 봉기가 일어나 2011년 카다피를 축출한 이후 리비아 상황은 혼란스러웠다. 2014년부터 동부와 서부 파벌로 나뉘었고 마지막 주요 분쟁은 2020년에야 끝났다.
 
유엔이 지원하는 평화 계획을 통해 2021년 초에 수립된 리비아의 임시 정부는 그해 12월로 예정된 선거까지만 지속될 예정이었지만 선거는 아직 실시되지 않은 상태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541(청담동) 세신빌딩 9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5일,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조정진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