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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주택 매수심리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난달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00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2.1을 기록해 전달 91.5 보다 10.6p 올랐다. 지난해 7월(95.2) 지수가 7개월 만에 다시 지수가 100 위로 올라섰다.
이 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소비자의 행태변화 및 인지수준을 0~200의 숫자로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은 것이고 100보다 작으면 적다는 의미다.
이 지수를 3개 국면으로 구분하는데 0∼95는 하강 국면·95∼114는 보합 국면·115∼200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서울도 93.8에서 105.2로 크게 올랐으며 인천은 92.6에서 105.3·경기는 92.1에서 103.5로 상승했다.
비수도권 지역 역시 90.3에서 99.9로 올라 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대전(102.8)·울산(105.2)·세종(114.0)·강원(102.1)·충북(107.6)·경남(105.3)·제주(111.8) 등이 100을 넘었다.
경색됐던 주택 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경착륙 방지를 위한 1·3대책 이후 조금씩 풀어지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2000건을 넘어서며 거래량도 회복하고 있다.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76.1에서 2월 85.3으로 올랐다. 수도권(73.6→83.9), 서울(70.3→81.3), 인천(76.9→85.9)도 신학기를 앞두고 일제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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