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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5골을 몰아치며 맨체스터 시티의 8강행을 이끌었다. 그는 이날 활약으로 UCL 최연소 최소경기 30골 기록을 세웠다.
홀란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프치히(독일)와의 2022~23시즌 UCL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무려 5골을 터뜨려 7-0 완승의 주인공이 됐다.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 8-1로 6시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홀란은 전반 22분 상대 핸드볼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이날 첫 득점을 신고했다.
불과 2분 뒤 두 번째 골이 나왔다. 홀란은 팀 동료 케빈 더 브라위너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흐른 공을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전반 추가 시간에는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공을 재빨리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전반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홀란의 고감도 골 결정력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그는 후반 8분과 12분 또 다시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탁월한 위치 선정이 돋보였다.
이날 활약으로 홀란은 UCL 역사상 최연소, 최소 경기 30골 달성이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홀란(22세 236일)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갖고 있던 최연소 기록(22세 352일)을 116일이나 앞당겼다. 또 25경기 만에 30득점을 올려 네덜란드 레전드 축구선수 뤼트 판 니스텔루이가 보유 중이던 종전 기록(34경기)도 깨뜨렸다.
홀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5골을 넣은 것도, 7-0으로 이긴 것도 그저 놀라울 뿐”이라며 “빠르게 판단하고 상대 골키퍼가 없는 공간에 슈팅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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