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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명사들(서울 서초구 방배동)]-이덕화 배우
이덕화, 예능 ‘도시횟집’·액션극 쌍끌이 “바쁘다 바빠”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3-15 18:02:33
▲ 배우 이덕화. (뉴시스)
 
이덕화는 동국대 연극영화과 재학 시절인 1972년 동양방송(TBC) 13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했다. 1974년 영화 ‘공포의 이중인간에서 정 박사(이예춘 분)의 조수 박일수 역을 맡아 얼굴을 내밀었다.
 
이예춘 씨는 이덕화의 친아버지로 피아골’ ‘나그네설움’ ‘현해탄은 알고있다’ ‘무적자’ 등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주로 악역을 맡아 선이 굵고 강인한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아버지의 재능을 이어받아 이덕화는 1975년 영화 ‘빨간 구두’, 1976년 ‘청춘을 이야기합시다’를 거쳐 영화 ‘진짜 진짜 미안해’ ‘진짜 진짜 잊지 마’ 등에 출연하면서 일약 하이틴 스타로 발돋움했다.
 
1980년대에 들어서 대한민국 최고의 드라마 작가인 김수현이 집필한 MBC 드라마 ‘사랑과 진실’ ‘사랑과 야망’ 등에 출연하며 남성적 매력과 카리스마를 발산해 국민배우 반열에 올랐다.
 
1980년대에는 당대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등극했다. 1981년부터 1990년까지 10년간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의 진행자로 활약했는데 이 방송에서 ‘부탁~해요~’와 ‘여러분의 덕화예요’는 지금도 많은 이가 따라하는 유행어가 됐다.
 
또 ‘이덕화’하면 1990년대 출연한 ‘쌍방울 트라이’ 광고를 빼놓을 수 없다. 기존 속옷 광고와는 다른 차별화된 이미지 광고로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했다. CF에서 그는 아쉽게 탑승을 놓친 엘리베이터를 손으로 ‘쾅’ 내리치면서 강렬한 카리스마로 ‘트라이’를 외친다. 이 광고는 지금까지도 광고계의 전설로 남아 있다.
 
최고의 배우로 군림했지만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주연 작품이 줄었다. 이후 현대극보다 MBC 드라마 ‘춘사 나운규’, KBS 드라마 ‘한명회’ 등 주로 사극에서 존재감을 알렸다.
 
1994년 ‘한명회’를 끝으로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뒤 정계 진출을 시도했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신한국당 후보로 경기도 광명시 갑에 출마했지만 떨어졌고 연기자로 컴백했다.
 
낙선을 딛고 1998년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어머니를 외면한 채 출세만 쫓는 불효자 박진호 역을 연기했다. 전석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악극에서 흥행신화를 기록한 뒤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2001년 대하드라마 ‘여인천하’에서 윤원형 역을 완벽히 수행하며 녹슬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후 출연 작품에서 대부분 주연을 맡아왔지만 최근에는 조연으로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탈모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도 한다. 1999년부터 현재까지 20년 이상 가발 기업 ‘하이모’ 대표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1987년 ‘사랑과 야망’에 출연하면서 김수현 작가의 권유로 가발을 처음 사용했다. 한 번도 대중에게 가발을 쓰지 않은 민머리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 기념 연예인 친선축구 대회에서 헤딩을 시도하다가 모자가 벗겨져 민머리를 의도치 않게 공개했다.
 
자신에겐 사고로 여겼겠지만 이는 2005년 MBC 드라마 제5공화국 주인공 캐스팅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주인공 전두환 역을 맡아 가발을 착용하지 않은 채로 출연해 진짜 전두환이라고 착각할 만큼 뛰어난 연기를 펼쳐 리얼하다는 극찬을 받았다.
 
한편 이덕화는 4일 종방한 채널A 낚시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4(도시어부4)’에 출연했다. 이어 23일부터 채널A 스핀오프 프로그램 ‘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도시횟집)’이 문을 연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도시횟집’은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는 것부터 손질 및 요리는 물론 서빙까지 모든 과정을 멤버들이 직접 책임지며 믿고 먹을 수 있는 산지직송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4월12일 첫 방송하는 tvN 드라마 ‘스틸러 : 일곱 개의 조선통보’에서 악역 연기를 선보인다. 베일에 싸인 문화재 도둑 스컹크와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가 뭉쳐 법이 심판하지 못하는 자들을 상대로 펼치는 케이퍼 코믹 액션극이다. 이덕화가 맡은 김영수 역은 엄청난 재산의 소유자이지만 끝없는 욕심에 눈이 멀어 수많은 문화재를 불법으로 취하는 인물이다.
 
예능과 드라마에서 종횡무진하는 이덕화의 전성기가 다시 한번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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