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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북미 웹툰·웹소설 플랫폼 타파스엔터테인먼트(타파스엔터) 한국 법인을 청산한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는 4월부터 타파스 한국 법인 ‘타파스 코리아’ 청산 절차에 들어간다. 타파스 코리아는 최근 직원 공고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고 희망퇴직자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법인 청산 이후 마케팅과 운영 기능은 카카오엔터가 담당하며 일부 인력이 절차를 거쳐 흡수될 예정이다.
타파스 코리아는 타파스엔터의 플랫폼 운영과 마케팅을 담당해왔다. 카카오는 2020년 11월 협력 관계를 이어오던 북미 최초의 웹툰 플랫폼 타파스를 해외 관계사로 편입해 카카오엔터의 주요 IP를 북미 시장에 공급하는 전진 기지 역할을 했다. 카카오엔터는 2021년 5월 타파스 인수를 결정하며 본격적으로 북미 시장 진출에 나섰다.
래디쉬는 모바일 특화형 영문 소설 콘텐츠 플랫폼으로 역시 2021년 5월 카카오에 합병돼 카카오의 북미 웹 소설 시장 진출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이후 카카오엔터는 타파스와 래디쉬를 합병해 타파스엔터를 설립했다. 한편 타파스엔터 설립 과정에서 정리해고가 진행됐으며 타파스와 래디쉬 출신의 경영진이 회사를 떠나는 등의 조직 개편이 이뤄졌다.
타파스 창업자인 김창원 타파스엔터 공동대표는 올해 1월 사임했고 래디쉬 창업자인 이승윤 카카오엔터 글로벌 전략 담당 역시 지난해 8월 사임했다.
카카오엔터는 “경영 효율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국 법인을 청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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