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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의 새 사령탑을 맡은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이 8일 한국 땅을 밟았다. 클린스만 신임 감독은 한국이 63년간 들지 못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제시해 축구팬들을 들뜨게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로부터 ‘KOREA’와 협회 엠블럼이 새겨진 붉은색 머플러와 꽃다발을 건네받은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A대표팀 감독이라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며 “이 자리에서 계속해서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게 준비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등 큰 팀을 이겼고, 과거 독일을 상대로도 이긴 경험이 있으므로 당연히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간단하게 입국 기자회견을 마무리한 클린스만 감독은 9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어 대표팀 운영 방안,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24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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