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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24시간 편의점이 지난 15년간 4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창업비용은 7600만 원, 매출은 연평균 4억4800만 원으로 조사됐다.
7일 서울시는 서울특별시사업체조사·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와 318종의 미개방 데이터를 분석·활용하는 플랫폼 빅데이터 캠퍼스 등을 통해 조사한 ‘서울의 편의점 운영실태 및 현황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서울의 편의점은 총 8493개로 2006년(2139개) 대비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당 편의점 수를 나타내는 밀집도는 3.5개에서 14개로 늘었다.
점포당 연 매출은 4억4832만 원 수준이었다. 매출은 금요일에 많고 일요일에 적었다. 시간대별 매출은 오후 6시부터 10시대, 오후 8시대, 자정이 많았다.
평균 창업비용은 7613만 원으로 전년 대비 8.5% 늘었다. 2018년(6900만 원)보다 5년 새 10%가량 높아진 것이다.
창업비용은 기타 비용(인테리어·간판·외부 설비·집기·설비 등)이 3826만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계약이행보증금 2888만9000원△가맹비 867만8000원 △교육비 30만6000원 순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점주 연령대는 50대(33.5%)가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5%) △30대(16.7%) △60대(16%) △30대 미만(6.1%) △70대 이상 2.1% 순이었다. 편의점 종사자는 총 3만4454명으로 매장당 평균 4.06명이었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이번 조사가 서울시 소재 편의점 현황과 소비유형 등 편의점 창업을 준비하는 시민들에게 다각도의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 의사 결정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편의점의 창업을 고려할 경우 가맹본부에서 등록한 정보공개서·가맹계약서·인근가맹점 현황문서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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