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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사외이사들이 연평균 10.6회의 이사회에 참석하며 6753만 원의 보수를 받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주주총회소집공고를 공시한 124개 기업의 2022년 사외이사 496명의 평균 보수를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사외이사 평균 보수는 6753만 원으로 2021년(6529만 원) 대비 3.4% 증가했다.
조사 기업 중 사외이사 최고 연봉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사외이사 6명에게 평균 1억8200만 원을 지급해 전년(1억4800만 원) 대비 23.0% 증가했다. 다음으로 SK텔레콤이 자사주로 지급된 보수를 포함해 1억6622만 원을 지급했다.
이 외에 사외이사 연봉이 1억 원 이상인 기업은 △SK하이닉스(1억5800만 원) △삼성물산(1억4400만 원) △SKC(1억2000만 원) △네이버(1억1100만 원) △현대자동차(1억800만 원) △현대모비스 (1억800만 원) △포스코홀딩스(1억500만 원) △LG전자(1억400만 원) △LG화학(1억 원) 이었다.
사외이사 연봉이 1억 원 이상인 기업 수는 11곳으로 전년(7곳) 대비 4곳 늘었다. 1억 원 미만 8000만원 이상 기업은 31곳으로 전년(30곳) 대비 1곳 증가했다.
사외이사의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2021년 3700만 원에서 2022년 6600만 원으로 78.4% 증가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였다. 사조대림은 전년 대비 75.4% 증가한 1000만원이었다.
이 외에 사외이사 연봉이 크게 증가한 기업으로는 농심이 전년 대비 64.7% 증가한 4200만 원을 지급했고 SKC는 전년 대비 57.9% 증가한 1억2000만원이었다. 크래프톤은 전년 대비 57.8% 증가한 7100만 원을 지급했다.
한편 2022년 이사회 평균 개최 횟수는 10.6회였다. 이사회 한 번에 약 640만 원을 지급한 셈이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디엘건설이 2022년 이사회를 29번 열며 가장 많았고 SGC이테크 건설이 25회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에코프로비엠(22회) △신세계건설(21회) △고려아연(20회)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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