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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최초 제1종 공립박물관 구미성리학역사관이 지역 선현의 기록문화유산을 발굴·번역하는 ‘구미 역사인물저작 국역사업’을 시행한다.
지역선현의 기록물을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번역하는 이 사업은 2023년 경상북도 지원사업이다.
역사관은 23일 고전자료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번역을 위해 국학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과 업무대행 협약을 맺었다.
역사관은 보관하고 있는 자료 가운데 고전국역위원회와 구미출신이거나 지역과 관련된 인물의 문집 6종을 번역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역출신 인물 문집은 조선전기 학자 김취성(1492~1550)의 진락당집, 조선전기 학자인 황기로의 조부인 황필(1464~1526)의 상정일고 △조선전기 문신이며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왜군과 싸운 노경필(1554~1595)의 늑정선생일고다.
조선전기 문신 김뉴(1527~1580)의 박재집, 여헌 장현광의 후손이자 조선말기 문신인 장석룡(1823~1908)의 유헌집, 지난해 역사관에서 수집한 조선의 개국공신이자 야은 길재를 위해 밤실 마을에 가묘를 지어 주었던 남재(1351~1419)의 구정선생유고가 추가됐다.
시 관계자는 “구미 역사인문 문집 44종 가운데 문중을 중심으로 12종이 번역됐으나 지속적인 성과 기대는 어려웠다”며 “연차별 번역사업을 추진해 지역 선현의 삶과 정신을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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