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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UAE 국부펀드와 기후변화 극복 협력키로
한·UAE 정상회담에서 합의… 자발적 탄소시장 MOU 체결
아시아 내 민간 주도 탄소시장 열린다… 탄소감축 투명성 ↑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1-16 11:09:53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칼둔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투자회사 최고경영자가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한-UAE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발적 탄소시장(VCM) 파트너십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SK그룹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Mubadala)와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는데 함께 협력한다.
 
SK그룹은 15(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바달라와 자발적 탄소시장(VCM) 아시아 파트너십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알 무바락 무바달라 최고경영자(CEO)가 양측을 대표해 MOU에 서명했다.
 
SK그룹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는 국가적 문제를 넘어 민간기업 차원에서도 지속가능 경영과 새로운 성장기회 발굴을 위한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고 보고, 전방위적인 노력을 함께 해 나가기로 한 것이라며 이번 MOU는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도 다양한 수단이 마련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가 반영돼 성사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VCM은 민간 기관이 인증한 탄소배출권이 거래되는 민간 주도 탄소시장으로, 기존에 탄소감축 의무가 있는 기업은 물론, 의무가 없는 기업이나 기관도 사회적 책임과 환경보호 등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앞으로 파트너십을 구체화할 운영위원회와 워킹그룹 등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자발적 탄소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탄소감축인증 방법론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이 부분을 중점 논의키로 했다.
 
특히 아시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아시아 지역기업 특성에 맞는 탄소시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향후 협력의 방향도 SK와 무바달라 차원의 협력을 넘어 더 많은 아시아 지역 내 국가와 민간기업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공통의 관심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탄소감축 인증 및 거래 분야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온 바 있다. SK의 경우 20216월 아시아 민간기업 최초로 탄소감축 방법론과 탄소감축량을 인증하는 탄소감축인증센터를 설립했다. 지난해 10월에는 SK 관계사의 저전력 반도체, 연비개선 윤활유 등 16건 방법론 및 74만톤의 감축 실적을 인증하기도 했다.
 
무바달라는 유엔(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주최국인 UAE의 자산 2840억 달러 규모의 국부펀드로, 글로벌 친환경 분야 등에 투자해 왔고, 지난 2019년 설립된 탄소배출권 거래 서비스 기업 에어카본 익스체인지(ACX)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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