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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폐지
김어준씨 “뉴스공장, 올해 말까지만 할 것”
편향성 문제로 서울시 예산 전액 삭감
임한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12-12 13:42:06
▲ TBS 간판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뉴시스]
 
편파적인 시사 방송으로 논란이 일었던 TBS 오전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폐지될 전망이다.
 
방송인 김어준씨는 12일 자신이 진행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앞으로 3주 더 ‘뉴스공장’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오늘까지 6년 두 달 보름, 324주 동안 해왔는데 3주 더 하면 올해 말이다. 올해 말까지 하겠다”며 “사정이 있다. 그 이야기는 추후에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20분기 연속 시청률 1위, 앞으로도 20년 더 하려고 했는데, 그 이야기는 나중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5일 서울시의회가 TBS 편향성 문제를 지적하며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키자 김씨의 하차 가능성이 불거졌다. 
 
하지만 공식적인 입장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김씨는 논란이 일 때마다 하차 요구에 직면했지만 프로그램 진행을 꾸준히 이어왔었다.
 
그러나 결국 김씨가 하차 의사를 밝힌 것은 서울시의회가 내년 1월부터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게 결정타였던 것으로 보인다. 
 
연간 전체 예산 500억 원 중 70%에 달하는 금액을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은 TBS는 내년부터 예산이 끊기는 궁지에 처해 있다.
 
2016년 9월부터 김씨가 진행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TBS 대표 시사 프로그램으로 동시간대 라디오 청취율 1위를 줄곧 지켰으나, 확인되지 않은 여러 의혹을 쏟아내 정치 편향성 등의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특히 서울시의회를 다수로 장악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조례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면서 TBS의 상당수 프로그램이 정치 편향적이고 공정성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는데 그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뉴스공장’을 꼽았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달 18일 시의회에서 “의회에서 더는 독립된 언론으로서 TBS가 기능하는 건 어렵겠다고 생각한 걸로 보인다”며 “이제는 TBS 임직원들이 스스로 공영방송으로서 위상과 역할에 충실했는지 돌아보고 그에 걸맞게 결단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씨가 하차하면서 ‘뉴스공장’이 폐지될 것이란 내부 관측도 나온다. 현재 TBS는 예산 삭감으로 기존의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를 내부 아나운서로 대거 교체하는 등 프로그램 개편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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