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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하고 박진감 넘치는 제14회 한국중고연맹 전국 용무도대회가 29일 오전10시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선산체육관에서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삼국시대 화랑도에 뿌리를 두고 있는 실전무도 용무도의 저변확대와 국내 용무도 발전과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구미시가 주최하고 (사)대한용무도협회·한국중고용무도연맹이 주관했다.
이날 대회는 강민철 대한 용무도협회 사무국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표창장 수여식 △대회사 △격려사 △축사 △선수·심판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김형식 한국중고용무도연맹 회장은 대회사에서 “용무도 가족들이 역사적으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장원방의 고장에 모여 기쁘다”며 “오늘 대회를 발판삼아 우리 청소년들의 강인한 체력과 용맹스러운 정신력이 세계로 뻗어나갈 줄 믿는다”고 밝혔다.
용무도는 태권도·합기도·씨름·검도·유도 등 7가지 무도 및 투기종목의 장점만 취해 융합한 한국의 창작무술로 알려져 있다.
이날 대회는 △개인전 남여 초중고 △단체전 중고등부 △연무(개인형) 남여 초중고 대결로 펼쳐졌다.
대결 결과 △중등부 최우수상 면목중 하현승(남)·안성여중 한지아 △고등부 최우수상 초당고 김주현(남)·군포e비즈니스고 최윤정(여) △단체종합우승팀은 용인대 어울체육관·준우승은 국가대표 무궁화체육관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편 용무도는 한국적 종합무도체계로 10년 전 국제용무도연맹이 창설돼 인도네시아 대통령경호실과 특전사렴부 공식무도로 채택되는 등 한국 무도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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